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은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 한경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은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 한경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아직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 권한대행이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시면 남은 수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황 권한대행에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특검법상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은 수사 종료일(2월28일) 사흘 전에 하도록 돼 있지만 황 권한대행의 검토 시간과 수사 결과 정리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측은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추가로 입장 표명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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