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성명을 내놨다. 외부세력의 정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러시아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5일 올랑드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안보관계부처들에 사이버영역을 포함해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특별대책과 경계태세에 대해 브리핑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정보기관인 대외안보국(DGSE)과 사이버방첩부서인 ANSSI를 중심으로 미국 대선 직후부터 이미 러시아 측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