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105억3562만원을 5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상보조금 배분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른정당의 출범에 따른 변화다. 제4 원내 교섭단체 등장으로 나머지 교섭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모두 깎였다. 특히 바른정당의 ‘친정’인 자유한국당이 가장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창당한 바른정당은 첫 경상보조금으로 15억7762만원(15.0%)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경상보조금은 최소 4억원에서 최대 7억원 가까이 줄었다.

원내 의석순으로 민주당은 31억563만원(29.5%), 한국당이 30억422만원(28.5%), 국민의당이 21억5899만원(20.5%)을 지급받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