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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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사진)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인 소율이 12일 결혼한다. '아이돌 1호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팬들에게 해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희준 소율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지인들만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 전에는 기자회견을 연다. 결혼 소감 등을 발표할 예정이나 결혼식에 대한 팬들의 원망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희준은 결혼식에 앞서 열린 20주년 콘서트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고액의 티켓 값 등을 이유로 팬들이 결혼비용 마련을 위한 콘서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또 소율의 공연 관람에 대한 태도 논란도 야기됐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글을 남겼다. 그는 "단 한 순간 조차 팬을 ATM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으려 콘서트한다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또 "가수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버리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슬프다"며 "앞으로의 생일파티 또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이 지적한 소율의 관람 태도 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한편 문희준 소율은 가요계 2014년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난해 4월부터 교제했으며, 지난 11월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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