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타 잘츠부르크' 내달 11일 내한 공연
오스트리아의 대표 체임버(실내악)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사진)가 롯데콘서트홀의 올해 체임버 시리즈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다음달 11일 롯데콘서트홀의 ‘2017 체임버 시리즈’ 공연에서 모차르트, 하이든의 고전음악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롯데콘서트홀 특유의 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거장 카라얀의 스승이자 전설적 지휘자였던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가 1952년 창단했다.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 악단인 만큼 모차르트 작품 연주로 특히 유명하다. 65년 동안 발매한 음반만 100개가 넘는다. 지휘자뿐 아니라 악장이 단원을 이끌며 연주한다.

이번 공연엔 수석악장 그레고리 아스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가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맑고도 섬세한 ‘디베르티멘토 D장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장조’ 등을 연주한다. 하이든의 교향곡 ‘수난’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한다. 3만~9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