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엑스포츠 제공
이대호. 엑스포츠 제공
이대호가 6년 만에 '구도' 사직구장으로 돌아왔다.

24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종전 FA 최고액인 최형우의 4년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대호는 해외진출과 국내복귀를 두고 끝까지 고민했으나 롯데의 끈질긴 관심에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노력했고, 꿈을 이뤘다"면서 "이제 롯데에서 우승하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는 "해외에 있을 때드 나를 응원해주던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게 너무 설렌다"며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대호는 "부산에서 다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