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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 범죄는 연휴가 아닌 다른 날에 비해 평균 50% 이상 더 높았다. 창문을 통한 침입이 빈번해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 평균 발생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평균보다 53% 더 높게 나타났다. 개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에는 일 평균 대비 34%, 2015년에는 47%가 더 높았다. 지난해에는 10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설 연휴를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부터 침입 범죄가 늘어나 설 전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 전 일 주일 동안은 일반점포와 음식점이 범죄의 대상이 됐다. 설 연휴 전 일주일 동안 일반점포(33%), 음식점(27%), 이동통신사·학교·주택(각각 6%)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점포 위주로 침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절도범이 노리는 품목은 현금(67%) 외에도 의류(21%), 휴대폰(6%) 등 고가품이 주를 이뤘다. 상점, 사무실, 공장 등은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침입 범죄(전체 중 61%)가 발생했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침입 범죄는 주로 창문을 통해 일어났다. 창문을 통한 침입이 83%를 차지했으며 보조출입문(17%)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설 연휴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근무에 나선다”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보안상 취약점을 점검해주는 사전 안실컨설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