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메이 英총리 '하드 브렉시트' 선언…문재인 오늘 '일자리 정책' 발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법과 관세동맹을 포기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다. 영국에 불리한 협정을 체결하기보다 EU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책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18일) 자신의 네 번째 정책 구상인 '일자리 정책'을 발표한다.

◆ 영국 "EU 단일시장 완전히 떠날 것"

영국이 EU 단일 시장을 완전히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민 억제를 위해 국경을 통제하고 EU 법규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메이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 목표와 우선순위 12개를 공개하면서 "EU 단일시장 회원국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EU 단일 시장에 대한 접근을 최대한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약세…다우 0.30%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96포인트(0.30%) 낮은 19,82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5포인트(0.30%) 내린 2267.89에, 나스닥 지수는 35.39포인트(0.63%) 하락한 5538.73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호재와 악재 공존에 혼조…WTI 0.2%↑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센트(0.2%) 오른 배럴당 5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영국 담배회사 BAT, 미국 레이놀즈 아메리칸 인수 '합의'

영국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담배 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BAT와 레이놀즈가 합병하면 매출기준으로 세계 최대 담배회사가 된다. 2015년 기준 BAT의 매출은 158억 달러, 레이놀즈는 107억 달러였다.
[모닝브리핑]메이 英총리 '하드 브렉시트' 선언…문재인 오늘 '일자리 정책' 발표
◆ 문재인 "일자리 창출에 대통령의 명운 걸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주최 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문 전 대표 측은 "집권 시 일자리 창출에 대통령의 명운과 정권의 성패를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반기문 '광주서 대구로'…사흘째 영호남 통합행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영남과 호남을 넘나드는 사흘째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반 전 총장은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여수 수산시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청년 리더들과의 '삼겹살 토크'를 한다.

◆ 안철수 1박2일 전북행…호남민심 회복·미래먹거리 찾기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오늘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아 호남민심 잡기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전주 탄소 섬유공장을 방문하고 모래내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난다. 저녁에는 청년당원들과 '막걸리 토크'를 하며 청년층의 어려움을 듣고 청년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 한파특보 해제…낮 기온 3~9도 '포근'

수요일인 18일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추위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전국 최저기온은 -7∼2도 등을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평년보다 1~2도 높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부동산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