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외관(사진=신세계 제공)
대구 신세계 외관(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지난달 15일 공식 개점한 대구 신세계의 첫 달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신세계는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점 후 매주말 일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문객의 절반은 대구가 아닌 외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50.7%) 다음으로는 포항·울산·구미 등 경북(20.2%) 지역 소비자가 뒤를 이었고, 서울( 5.6%), 경기(4.1%), 경남(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방문객수가 많았지만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민자 복합환승센터의 특성상 대다수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 고객이 많이 몰리는 개점 첫 주말과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오후 2시에서 3시까지만 주차장이 만차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대구 신세계의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3000여 대 수준이다.

대구 신세계는 개점 사흘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고, 현재도 주말 매출이 하루 40억원을 웃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은 3위다.

개점 1년차 매출은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지방 점포 중에서는 처음이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우수한 시설,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대구 신세계 개점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가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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