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차 산업 선도와 조선업 회생을 중점으로 ‘2017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차 산업 혁명 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략 목표로 △신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주력산업 창의기술 혁신 △전략적 기업투자 기반 조성 △산업혁명 주도 혁신역량 강화 등 네 개 방향을 제시했다. 국비 319억원을 포함해 총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조선 기자재, 에너지 부품, 환경 등 주력사업을 강화해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나노융합 소재, 자동차 융합부품, 조선 해양플랜트 등 시·도 간 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석유화학공정 기술교육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 등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효율적으로 키우기 위해 산업진흥계획을 짰다”며 “위기업종으로 지정된 조선·해양산업의 업종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