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 chokob@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 chokob@hankyung.com
[ 이진욱 기자 ] 삼성그룹은 1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 측은 이날 "삼성은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특히 합병이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부정 청탁이 있었다는 특검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측은 "법원에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