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가 늘면서 일부 지역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SK케미칼 한국백신 등 백신공급사, 대한의사협회 등과 연 독감 백신 수급회의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일부 의료기관에 백신 배송이 2~3일 정도 늦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올해 국내에서 생산된 독감 백신은 2200만도즈(1회 접종분)다. 이 중 800만도즈는 국가무료접종사업과 지자체 구매분으로 사용됐다. 나머지 1400만도즈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