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를 포함한 군용기 6대가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미야코해협 상공을 통과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조성됐다. 양국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에서 중국 해경선 순찰을 놓고서도 마찰을 빚었다.

11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수호이-30 전투기, 훙-6K 폭격기, 정보수집기 각 2대 등 총 6대의 중국 군용기가 10일 미야코해협을 지나 태평양 쪽으로 비행했다. 수호이-30 전투기 2대는 유턴해 동중국해 방면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4기는 태평양 남서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자위대기를 긴급 발진시켜 경계에 나섰다. 중국 측 군용기가 일본 영공을 침해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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