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국내에 독점 공급할 S&W사의 파인애플 통조림 제품. (자료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국내에 독점 공급할 S&W사의 파인애플 통조림 제품. (자료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글로벌 식품브랜드 S&W 파인푸드인터내셔날(Fine Foods International)과 열대과일 통조림에 대한 기업간 거래(B2B)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그룹의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S&W 브랜드의 파인애플캔과 후르츠 칵테일 캔 2종을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게 됐다.

S&W는 189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식품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대 열대과일 통조림 생산기업 중 하나다.

S&W브랜드 열대과일 통조림은 필리핀 직영 농장에서 재배한 파인애플을 바로 가공해 제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도와 신선도가 높다는 평가다. 필리핀 직영 가공공장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 수입업소'로 등록돼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독점 공급하는 칵테일 2종도 필리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국내 열대과일 통조림 유통시장은 연간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필리핀에서 가공된 열대과일 통조림이 86%를 차지한다.

CJ프레시웨이는 파인애플캔과 후르츠칵테일 캔 2종을 통해 연간 60억원 규모 추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열대과일 통조림 시장에서 약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승하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장은 "S&W와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여러 과채 가공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수입 과실캔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도록 상품 소싱력과 영업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S&W가 미국 본사에서 생산하는 통조림 제품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