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앞장서는 기업들] 매 분기 직무능력 향상 훈련, '협력사와 아름다운 미래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모든 계열사들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상생경영을 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협력업체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사 우수직원을 초청, 해외여행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사 우수직원을 초청, 해외여행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회사 상생프로그램과 안전경영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직무능력향상 훈련과 산업박람회 참관이 대표적이다. 직무능력향상 훈련은 ‘협력사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라는 가치 아래 매 분기 이뤄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4대보험, 기계도면 해독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광주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회사 경영에 꼭 필요한 실무 교육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산업박람회 참관은 협력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부산 국제기계대전을 참관했다. 산업박람회 참관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최첨단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는 만큼 협력회사들의 호응이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안전 및 보건 분야와 관련해서도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3월 ‘공생협력 프로그램 서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서약식에서 금호타이어는 주요 협력회사와 함께 산업현장 4대 필수 안전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했다. 4대 수칙은 △보호구 착용 △안전작업 절차 준수 △안전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이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국제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인 ‘OHSAS18001’ 인증을 취득,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영국 직업보건안전관리 표준화 정책위원회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관한 인증이다. 조직이 자율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2002년부터 정기적으로 협력사 우수직원을 선발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팸투어는 항공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사 상생경영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