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8개월만에 첫 윗선 소환…기관장 조사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검토"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수사 중인 검찰이 참사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공사를 진행한 당시 시공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에 윗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최근 임시제방의 시공을 맡은 금호건설 전 대표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송 참사 당시 시공사 대표이사를 지낸 A씨는 현재 퇴임 후 그룹 고문으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건설은 오송 참사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임시제방 관련 공사를 맡은 시공사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7월 "미호천교 아래의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제방을 쌓은 것과 이를 제대로 감시 감독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고의 선행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무조정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금호건설, 행복청, 충북도 등 관계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를 불러 수사를 진행했다. 현재 현장소장 등 금호건설 소속 직원 3명은 각각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A씨 신분이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또 적용 혐의가 무엇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무자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검찰은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책임자에 대한 수사가 기관장에 대한 수사로도 번질지 주목된다. 앞서 희생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복청장 등을 중대
1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내 벚나무 몇 그루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 장소는 경화역공원으로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의 주요 장소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세 번째 사진)에는 벚꽃이 개화 전이지만 대만 등에서 외국인이 찾아 휴대전화로 추억을 담아 갔다. 이외에도 경남도청 잔디공원 목련 등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꽃이 개화하며, 경남지역은 봄이 시나브로 찾아오고 있다. 2024.3.19 /연합뉴스
홍수예보지점 223곳으로 기존 3배 확대 올여름부터 하천에 홍수예보가 발령되면 관할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전화로 음성메시지가 보내지고 메시지를 수신했는지 확인받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환경부는 5월부터 홍수예보지점을 223곳으로 기존(75곳)의 3배로 늘리면서 홍수예보 발령 시 음성메시지 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으로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하는 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홍수예보 음성메시지는 자동으로 보내지며 부단체장은 메시지를 들은 뒤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눌러 수신을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에 발송되는 홍수예보 문자메시지도 달라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홍수예보가 발령된 지점의 정보만 메시지에 담겼다면 올해부터는 지자체 담당 지점 전체의 상황을 정리해 보여준다. 환경부는 20일 광역지자체, 20~28일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어 달라지는 홍수예보 체계를 설명하고 홍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