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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CEO]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인재파워가 최고 자산…아시아 1위 VC 도전"

입력 2016-11-30 16:40:49 | 수정 2016-11-30 16:40:49 | 지면정보 2016-12-01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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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쟁력은 임직원으로부터 나옵니다. 아시아 최고 벤처캐피털(VC)로 우뚝 설 때까지 고급 인력을 계속 채용할 계획입니다.”(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VC다. 운용자산(AUM·약 1조원)으로 보나, 투자 실적으로 보나 국내 VC업계를 이끄는 맏형이다. 이런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이끄는 백 대표는 회사를 성장시킨 비결로 인재를 꼽는다. “인재 영입은 미래를 위한 선(先)투자”라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실제 백 대표 부임 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인력 규모와 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2008년 백 대표가 부임할 때 20여명이던 직원 수는 올해 80여명으로 네 배가량 늘었다. 인력의 질도 높아졌다. 올해 채용한 16명 중 8명을 박사 출신으로 뽑았을 정도다. 해외 진출에 대비해 유학파도 선발했다.

백 대표는 “2008년만 해도 회사 사정이 풍족하지 않았던 탓에 대규모 인력 충원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하지만 ‘VC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수 인력부터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당시 김남구 한국투자지주 부회장은 “금융회사의 실력 차이는 인재에서 나온다”며 백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백 대표의 판단은 적중했다. 우수 인력이 모이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2011년 투자한 카카오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기존 심사역은 카카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새로 채용한 30대 심사역은 “반드시 성공할 기업”이라고 주장했고, 백 대표는 젊은 심사역의 손을 들어줬다. 이렇게 투자한 50억원은 4년 뒤인 2015년에 790억원으로 돌아왔다. 무려 1400% 수익률을 낸 것이다.

우수 인력 채용은 높은 투자수익률을 낳았고, 이는 AUM 증가로 이어졌다. 2008년 1550억원 수준이었던 AUM은 이듬해 2250억원으로 상승했고, 현재 1조347억원으로 올라섰다. 국내 VC 가운데 AUM이 1조원이 넘는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유일하다. 올해 말 5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펀드 결성을 완료하면 AUM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백 대표는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확실한 성과 보상시스템을 도입하자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기 시작했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추천하는 시스템이 자리잡으면서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제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최고 VC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한 금액(누적기준)은 2852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는 “올 연말 결성되는 5000억원 안팎의 중국 투자 펀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투자지역도 미국 이스라엘 독일 등지로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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