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증시 소폭 상승…야3당 대표 오늘 '탄핵안 처리시점' 논의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호전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큰 폭으로 치솟다가 달러환율 인상 부담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오늘(30일) 새벽 2시께 대구시를 대표하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400명이 동원됐으며 4지구는 점포 500개 이상 피해가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추진중인 야3당 대표가 오늘 오전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자신의 퇴진 시점 등을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야3당이 어떤 대응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다우 0.12%↑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0포인트(0.12%) 상승한 19,12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4포인트(0.13%) 높은 2204.66에, 나스닥 지수는 11.11포인트(0.21%) 오른 5379.92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감산 합의 불확실성에 3.9%↓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불확실해진 데 따라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5달러(3.9%) 내린 배럴당 4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대구 서문시장 4지구서 불…진화 중

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4지구는 1층 화재로 전소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야3당 대표, 탄핵안 처리시기 등 공조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야 3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 야 3당 대표들은 박 대통령 탄핵안처리 시기를 조율하고,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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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조사 시작…검찰총장 불출석 논란일 듯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첫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첫 기관보고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5곳이다. 대검의 경우 김수남 검찰총장이 국회 출석의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 새누리 의총, 박대통령 '안정적 정권 이양' 방안 논의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안정적 정권 이양'을 실현할 방안을 논의한다. 안정적 정권이양의 구체적 내용을 놓고 친박 주류와 비주류, 원내 지도부 등이 견해차를 보이면서 이날 의총에서는 상당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백악관 "한미 안보동맹 중요…정치관계에 우선"

미국 백악관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로 정치적 격변을 겪는 한국과의 안보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의 튼튼한 동맹은 미국의 민주당 정권과 공화당 정권을 거치며 지속해왔고, 이는 한국의 다른 정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 낮부터 전국 대부분 비…오후 5~14도

30일은 낮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경상 동해안은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뉴스랩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