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율, 국민의당에 밀려…이재명, 안철수 제치고 3위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져 결국 3위로 주저앉았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성인 1519명을 조사해 24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4%, 국민의당 17.9%, 새누리당 16.7%, 정의당 6.4%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각각 2.9%포인트, 1.4%포인트 올랐고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2.3%포인트, 1.5%포인트 내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수도권, 충청, 부산·경남, 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를 넘어섰고 50대에서 새누리당을 처음으로 제쳤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민주당을 13주 만에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수도권과 충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해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만 선두를 지켰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21.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7.4%, 이재명 성남시장 11.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1.4%, 박원순 서울시장 5.8%, 안희정 충남지사 4.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4.1%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0.1%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8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여론조사 관련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