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광동제약이 오는 12월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먹는샘물(생수) 시장 1위 ‘삼다수’를 1년 더 팔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 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 12월14일 만료 예정이었던 광동제약의 삼다수 제주도 외 지역 위탁 판매 계약은 내년 12월14일까지로 연장된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일정 수준의 삼다수 판매량을 채워야 하는 정량평가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판매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는 2012년 말 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유통 및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지만 판매 물량 등의 의무를 이행할 경우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건이었다.

삼다수는 지난해 개별 기준 광동제약의 매출 29.3%를 차지하는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삼다수로만 1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