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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비상' 현대차 구원투수 신형 그랜저, 22일 출격

입력 2016-11-21 14:47:56 | 수정 2016-11-21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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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전계약 대수 2만6000여대 넘어서
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 신형 그랜저를 출시한다. / 현대차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 신형 그랜저를 출시한다. / 현대차 제공


[ 안혜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22일 신형 그랜저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내내 내수 부진과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악재를 겪어왔다. 때문에 '구원투수' 격인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올해 막판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2일 경기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언론 대상 신형 그랜저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최근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국내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58.9%였다. 기아차를 제외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국내 점유율 31.9%를 차지했다. 역시 역대 최악의 성적표다.

현대차는 점유율 만회를 위해 신차를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일찍 내놨다. 그랜저는 국산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다. 5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 변경)돼 출시되는 만큼 판매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연초에 기업들의 임원 정기인사가 몰려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법인차 교체 수요를 공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사전계약 반응은 좋다. 이달 2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1만6000여대의 계약 건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한 차종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21일까지 사전계약 대수는 2만60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신형 그랜저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차 돌풍을 앞세워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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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는 준대형 소비자층이 젊어지는 것을 고려해 감각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가 적용됐다.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헤드램프와 캐스케이딩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낮게 디자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도입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된 안전운전 지원 브랜드 '스마트 센스'를 현대차 차량 가운데 처음 적용한 게 눈에 띈다.

스마트 센스에는 △보행자나 차량 등과의 충돌 상황을 예측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 변경시 사각지대 차량을 감지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후측방충돌회피지원시스템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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