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 공터에 조성한 시민 문화공간 ‘미니시네페’가 17일 운영을 시작했다. 미니시네페는 미니시네마(mini cinema)와 카페(cafe)의 합성어다. 서울시는 수년간 불법 주차와 흡연 장소로 방치된 이곳을 영화관과 휴식공간을 겸한 시설로 꾸몄다. 컨테이너 두 개를 잘라 만든 것 같은 모양의 미니시네페는 독립된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한쪽은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6석 영화관, 다른 한쪽은 휴식공간으로 운영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