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스포츠 도박사이트와 연계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조폭’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서울시내 폭력조직 G파 이모씨(35) 등 17명을 구속기소하고 같은 폭력조직 소속 배모씨(36)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씨 등은 브로커를 통해 네덜란드와 영국 소재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보증금을 주고 불법으로 한국 운영권을 취득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720여명으로부터 366억원대 베팅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