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50일을 넘기면서 정부가 철도노조에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구조조정, 근무형태 변경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강 장관은 “철도노조가 명분 없는 불법 파업을 무기한 지속한다면 정부로서는 국민의 불편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는데도 열차가 큰 차질 없이 운행되는 것은 철도공사 운영의 비효율성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