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삼성 인수 자문사는 '미국 에버코어'

입력 2016-11-15 18:16:04 | 수정 2016-11-16 01:43:46 | 지면정보 2016-11-16 A2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미국 부티크 IB 중 최대규모…연 자문료 수입만 1조원

국내IB "경쟁사 아니라 다행"
“경쟁사가 아니라 천만다행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하만을 사들인다는 소식에 국내 투자은행(IB)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부진으로 가뜩이나 ‘눈칫밥’을 먹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로스 보더(국경 간) M&A를 경쟁사에 내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을 각오해야 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인수 자문사가 미국 부티크(소형) IB인 에버코어란 게 확인되자 국내 IB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에버코어는 한국에 사무실이 없다.

에버코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4억8000만달러로, 부티크 IB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484개 M&A 자문을 맡아 수수료로 8억6500만달러(약 1조원)를 벌어들였다.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 인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에버코어를 선정한 것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M&A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한국에 사무실이 없는 에버코어를 활용하면 보안 유지에 유리할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하만은 뉴욕증시 상장사여서 비밀이 새나가면 거래가 무산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대형 해외 M&A 거래에 한국에 사무실이 있는 증권사들을 배제한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은 지배구조 개편 등 돈은 안 되고 어려운 ‘숙제’만 국내 지점에 할당하고 정작 돈이 되는 해외 M&A 일감은 주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프린터 사업부를 미국 HP에 10억5000만달러에 팔 때도 국내 재무 자문을 활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M&A에서 하만 측 매각 자문은 JP모간체이스와 라자드가 맡았다.

유창재/정소람 기자 yoocool@hankyung.com

POLL

대우조선해양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163.31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46% 한글과컴퓨... 0.00%
삼성전자 +0.83% 와이지엔터... -0.34%
SK디앤디 -2.08% 디에스티로... +6.73%
SK가스 -1.21% 엔지켐생명... -1.38%
SK하이닉스 -0.59% 메디포스트 +0.51%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국보 -2.11%
동양 +1.17%
영풍제지 +0.55%
금호에이치... -0.16%
삼성공조 +0.83%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아이즈비전 -0.12%
세원물산 -1.61%
제일제강 +1.29%
영인프런티... +0.98%
세종텔레콤 +0.2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POSCO +2.04%
LG화학 +3.54%
SK +3.49%
KT&G +0.52%
SK이노베이... +0.62%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파라다이스 +4.07%
SK머티리얼... +4.13%
에스에프에... +2.56%
셀트리온 -0.22%
솔브레인 +2.2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