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지혜가 녹아있는 '하룻밤에 읽는 금강경'
'하룻밤에 읽는 금강경'은 붓다의 지혜가 녹아있는 '금강반야바라밀경'(약칭 금강경)을 한 구절 한 구절 씩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금강경의 글자 수는 5137자다. 그러나 이를 한 글자로 줄인다면 '공'(空)이다. 금강경은 '공'을 바탕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인 1~17장이 '공'에 대한 가르침이라면 후반부인 18~32장은 '공도 공하다'는 내용이다.

언뜻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 가르침이지만 그 뜻은 깊고 심오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반복, 예시, 비유, 변주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도 일반인이 금강경을 완독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이 책의 저자는 4세기 최고의 중국 불교 역경가였던 구마라집 스님의 한역 금강경을 토대로 모든 구절을 산스크리트어 원문과 비교해 금강경의 가르침을 더욱더 간결하고 쉽게 정리했다.

반복되는 어구는 과감하게 생략했으며 어려운 단어는 쉬운 단어를 선택하거나 의역해 붓다의 가르침을 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