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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외국인 투자 1위는 한국

입력 2016-11-14 16:38:43 | 수정 2016-11-14 16:38:43 | 지면정보 2016-11-15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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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금액 488억달러…일본·싱가포르·대만 순

투자 업종 1위는 제조업
베트남은 30대 이하가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노동력이 젊다. 중국에 이은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베트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기회의 땅으로 일컬어지는 베트남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한국이다.

외국인직접투자 한국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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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베트남이 유치한 총 외국인직접투자(FDI) 누계는 2만1666건, 2933억8000만달러다. 올해 1~7월 외국인 직접투자는 2068건 129억400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투자건수는 46.7%, 투자금액은 46.9%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한국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가별 외국인 투자금액(증자포함) 누적 순위는 한국이 투자건수 5453건, 투자금액 488억10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3154건, 402억4000만달러), 싱가포르(1664건, 381억6000만달러), 대만(2540건, 319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올해 1~7월 베트남에 대한 국가별 투자도 한국이 42억900만달러(681건)로 가장 많다. 전체 외국인 투자의 32.5%를 차지해 독보적 1위에 올랐다. 일본(10.8%), 싱가포르(10.6%), 대만(8.7%), 홍콩(7.8%), 중국(5.2%), 버진아일랜드(3.5%)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 70%가 제조업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누계 기준으로 제조 및 가공업 분야가 전체 투자의 58.3%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7월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사 및 중국, 대만, 홍콩계 섬유제조업체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제조업이 전체 외국인 투자의 70.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동산경영(35건, 9억5600만달러), 과학기술 등 전문분야(167건, 5억9500만달러), 용수 공급 및 수처리(10건, 3억9400만달러), 도소매 유통(320건, 3억8800만달러), 건설(90건, 3억6700만달러) 순이다.

올해 1~7월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제조업 분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투자건수로 32.9%, 투자금액으로 48.5% 증가했다. 베트남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고 유럽과의 FTA,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이 타결 후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수출전진기지로서 잠재력이 부각돼 제조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비스·유통 분야 개방으로 이 분야 외국인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 개별·소규모 투자 늘어나

올해 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투자 업종 비중은 제조업 68.7%, 부동산경영 16.9%, 건설 5.3%, 물류운수 1.7% 순이다. 올해 1~8월 기준으로는 제조업이 40억4000만달러(증자 포함)로 총투자의 84.2%를 점유하고 있다. 과학기술 등 전문분야(3억1000만달러, 6.4%), 건설(2억8000만달러, 5.9%), 의료(1억2000만달러, 2.5%) 순이다.

기업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LG디스플레이 하이퐁(15억달러), 삼성전자 하노이(3억달러), 태광산업 껀터(1억7000만달러), 우영전자(1억3000만달러), 동원베트남(6000만달러) 등이 대규모 투자를 했다. TPP를 염두에 둔 원단생산 기업 등 섬유, 봉제업체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KOTRA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최근까지 삼성과 LG 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 투자, 대·중소기업 동반 투자 방식이었으나 올 들어 개별·소규모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조 기업들의 투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에 왕성한 투자가 이뤄졌던 부동산 경영업, 물류업 투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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