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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새 지폐로 못 바꾸면 '휴지조각'…인도 고액권 교환 대소동

입력 2016-11-13 18:47:49 | 수정 2016-11-14 00:51:36 | 지면정보 2016-11-14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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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기 현금 동나기 일쑤

해외거주자들 바꿀 데 없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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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며 고액권 화폐개혁 조치를 내놨다. 인도 고액권 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8일 발표한 화폐개혁 조치를 통해 500루피(약 8675원) 이상의 기존 고액권을 9일부터 쓰지 못하도록 했다. 500루피 지폐는 인도중앙은행(RBI)이 새로 발행한 신권(사진)으로 바뀌고, 1000루피권은 아예 사라진다. 대신 2000루피짜리 화폐가 새로 생긴다. 기존 고액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달 30일까지 우체국과 은행에서 신권과 교환해야 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취임 후 2년 반 동안 부패사슬의 근간이었던 ‘검은돈’을 없애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화폐를 이용하면 테러범들의 위조지폐 사용 문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경제계와 국제통화기금(IMF)도 “인도 정부의 혁명적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개혁 조치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현금인출기로 뽑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루피에 불과하다. 구권 사용이 금지되기 하루 전인 8일 밤에는 고급 시계와 명품 가방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백화점이 북새통을 이뤘다. 현금 부자들이 실제 자산 규모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환금성이 좋은 상품을 사재기했다.

한국 영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고액 루피화 보유자들도 고민에 빠졌다. 외환업무 비중이 높은 KEB하나은행 등은 한국 내 금융소비자들에게 루피화 신권을 교환해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고액권조차 RBI와 바꾸지 못했다. 영국 BBC는 “RBI 영국 지점이 화폐 교환과 관련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아 혼란이 생겨났다”며 “일부 루피화 소유자들은 인도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환전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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