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60)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씨가 설립·운영을 주도하며 사유화한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대림산업의 배모 상무를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미르재단에 6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배 상무는 9월 미르재단이 이사진을 교체할 때 이사로 선임됐다.

전담 조사팀을 꾸리고 출연 기업 '전수 조사' 방침을 세운 검찰은 연일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날엔 금호아시아나 서모 사장, 포스코 최모 부사장, 부영 김모 사장, LS 안모 전무 등이 잇달아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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