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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을 중개해주는 P2P(개인 간)업체 ‘펀다’가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펀다 등급’을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사, 신용평가사 등과 제휴해 상점 매출 데이터와 30만건 이상의 개인 사업자 신용정보를 이용해 매출, 신용 평가, 한도 대비 대출 비율 등을 점수해 만든 지표다. 매장이 속한 상권의 성장성, 대표자의 경력 및 성향 등을 바탕으로 한 펀다 심사역의 정성적인 평가 점수도 더한다.

최종 점수에 따라 A+부터 F까지 총 13개의 등급으로 세분화된다. 펀다는 이 중 A+부터 C+ 등급의 채권까지는 상대적으로 투자가 안전한 승인 등급으로 분류하고, 플랫폼에서 상품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형수 펀다 연구개발(R&D)센터장은 “‘펀다 등급’은 지난 1여년간 자영업자의 자금 분석에 집중하고, 상점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연구 개발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및 IT기관과의 협업·업무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