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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두 번째 사과'] 검찰, 안종범 전 수석·'연설문 유출' 정호성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11-04 18:38:26 | 수정 2016-11-05 02:40:37 | 지면정보 2016-11-05 A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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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등 수사 가속

안봉근·우병우도 곧 소환
"최순실이 태블릿PC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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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4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 씨 국정 농단에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 참모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강요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직위를 이용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십억원씩 기금을 납부하도록 강요했다는 진술을 해당 기업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광고감독 등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 C사에 지분 80%를 넘기도록 압력을 가하고 협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공무상비밀누설’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사진)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대통령 최측근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태블릿PC에 담긴 문서 작성자 ‘narelo’가 정 전 비서관의 아이디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미리 넘겨줬는지를 추궁했다.

청와대 보고자료를 정 전 비서관이 가져왔다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진술의 사실 여부, 최씨가 강남 모처에서 청와대 보고자료를 갖고 ‘비선모임’을 했다는 의혹도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안봉근 전 비서관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가 청와대를 검문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4일을 포함해 여러 개의 소환 날짜를 제시했지만 그가 정확한 출석 날짜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발인 신분의 핵심 관계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것을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다. 우 전 수석은 처가 가족회사 ‘정강’의 접대비와 통신비,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의무경찰에 복무 중인 아들이 운전병 보직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문서가 저장된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PC에서 최씨와 친인척 사진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한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012년 6월 해당 기기를 개통했고 이후 2014년 3월까지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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