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연다.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50명이 전날 의총 소집요구서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비박계 의원들과 일부 친박계 의원은 이정현 대표 중심의 당 지도부 일괄 사퇴를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 비박계 의원 13명은 1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 책임론을 공론화했다.

회의 직후 오신환 의원은 “지금 현 지도부 체제에서는 감당하기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 통감과 지도부 총사퇴를 재촉구하기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 의총에서도 의견 개진이 있을 거라 본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