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커넥티드 카(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된 자동차·connected car)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 체제(OS)를 독자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 차량용 OS를 탑재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것.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iOS와 같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6월 운영체제 개발을 전담하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남양연구소 차량 정보기술(IT) 개발센터에 꾸리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와 협업을 통해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2020년께 달리는 스마트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네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OS를 개발해 커넥티드 카의 기술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