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바일기술대상] 10분마다 보안모듈 바꿔 해킹 차단
2016 모바일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에버스핀은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보안 소스코드 모듈로 앱을 관리하는 다이내믹 보안기술인 ‘에버세이프’를 개발했다. 앱 실행 때마다 동적 보안 모듈을 내려받아 매번 다른 보안 소스코드가 동작하고 한정된 시간(10분)이 지나면 사용하던 보안 모듈을 폐기하고 전혀 다른 보안 소스코드로 이뤄진 보안모듈을 할당받아 앱을 보호하는 보안기술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접목하면 사실상 10분마다 매번 다른 자물쇠가 채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LIG증권, BNK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등에서 도입하면서 금융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도 에버세이프 도입 계약을 맺었다. 금융권에서 에버세이프를 도입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보안 기술과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안정성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 보안 모듈의 크기가 50KB에 불과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몰릴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