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힐러리 캠프 해킹, 北이나 中 소행일 수도"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킨스턴 유세에서 “위키리스크가 무언가 폭로할 때마다 민주당이 트럼프와 러시아가 공모했다고 하는데 이는 말이 안 된다”며 “그들은 솔직히 러시아 소행인지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알겠는가. 배후는 러시아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다. 소니 해킹 사건을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배후였던) 북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출신 줄리언 어산지가 설립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 말 '경선 불공정 관리' 의혹이 담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을 대거 폭로했다.
또 최근에는 존 포데스타 클린턴캠프 선대본부장 등의 이메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이메일을 해킹하고 위키리크스가 이를 폭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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