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세(國勢)조사에서 지난해 총 인구가 1억 2709만 4745명으로 2010년에 비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는 1920년 조사 개시 이후 처음이다.

총무성이 26일 발표한 '2015년 국세조사 인구기본집계결과'에 따르면 일본인은 1억 2428만 4000명으로 전회 조사에 비해 0.9%(107만 5000명) 줄었다. 외국인 인구는 175만 2000명으로 6.3%(10만 4000명) 증가했다.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은 26.6%(3346만 5000명)로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이는 이탈리아(22.4%), 독일(21.2%), 프랑스(19.1%), 영국(17.8%), 캐나다(16.1%), 미국(14.8%), 한국(13.1%) 등을 제치고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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