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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9초영화제 시상식] 외국인 감독이 출품한 '혼자라도…' 특별상 눈길

입력 2016-10-26 20:44:53 | 수정 2016-10-27 00:10:01 | 지면정보 2016-10-27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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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이모저모

남녀노소, 내·외국인 함께 즐기는 영상 축제
강원도민 애향심 엿보여
이다연 감독의 ‘언제나 짜릿한 나의 고향, 강원도’.기사 이미지 보기

이다연 감독의 ‘언제나 짜릿한 나의 고향, 강원도’.

2011년 시작한 ‘29초영화제’는 매번 다른 주제로 29초 분량의 단편 영화를 모아 우수작을 시상하는 영화 축제다. 인간의 집중력이 가장 높게 지속되는 시간인 29초 동안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전달력 강한 영상들이 경쟁한다.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강원도에서 겪은 일을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조상현 감독은 지쳐 있던 취업준비생이 강원도 여행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내용의 영상 ‘따뜻함을 찾다, 강원도를 찾다’를 출품했다. ‘강원도에선 뭐든 될 수 있다!’는 강원도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다채롭게 담았다. 소장윤 감독은 이 영상에서 “강원도에 오면 누구든 낚시왕, 조류학자, 탐험가, 천문학자”가 될 수 있다며 지역 곳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소개했다.

소장윤 감독의 ‘강원도에선 뭐든 될 수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소장윤 감독의 ‘강원도에선 뭐든 될 수 있다!’.

강원도민의 애향심이 엿보이는 작품도 여럿 출품됐다. ‘언제나 짜릿한 나의 고향, 강원도’를 출품한 이다연 감독은 “어린 시절을 보낸 동해시에 찾아가 특히 좋아했던 장소를 촬영했다”며 “유명하지 않은 소규모 도시이지만 나에겐 언제나 그립고 소중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예지 감독의 ‘강원도와 함께!’는 강원도 곳곳의 사진을 엮어 영상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가 29초영화제의 슬로건이다. 짧은 분량의 디지털 영상으로 경쟁하다 보니 참가자 직업과 연령대 등의 폭이 넓다. 별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작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외국인 감독의 시각을 담은 ‘혼자라도 짜릿한 강원도’가 특별상을 받았다. 강원도에서 8년째 살고 있다는 헤수스 헤세나 감독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점에서 경험한 강원도의 짜릿함을 영상에 담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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