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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창립세일, 27일 똑같이 시작하는 까닭

입력 2016-10-26 15:33:04 | 수정 2016-10-27 00:11:18 | 지면정보 2016-10-27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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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만 법인 설립일이 생일
"겨울판매 중요…시기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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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27일부터 일제히 ‘창립기념 세일’을 시작한다. 각 회사의 법인 설립일은 모두 다르지만 ‘생일’은 같은 시기에 기념한다. 겨울상품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5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8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G80 11대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남성 및 여성패션, 잡화 상품을 3만원 또는 7만원 특가에 판매하는 ‘슈퍼 프라이스 상품전’도 연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사은대축제를 연다. 창립기념일인 12월1일을 앞두고 벌이는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이 1971년 6월15일에 설립됐지만 압구정본점 개점일을 창립기념일로 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4일이 창립기념일이었다. 신세계는 이를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세계 패밀리 페스타’를 연다. 백화점, 이마트, 면세점 등 신세계 계열사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한다. 신세계는 현재의 서울 소공동 본점 자리에 있던 국내 최초 백화점인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점의 개점일(1930년 10월24일)을 생일로 챙긴다. 1999년까지만 해도 전신인 동화백화점이 삼성그룹에 인수된 1963년 11월11일을 기념했지만 2000년 70주년 행사를 열며 기념일을 바꿨다.

한 백화점업체 관계자는 “겨울 상품 판매가 백화점 1년 장사를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백화점들이 다양한 근거를 내세워 창립행사 시기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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