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경기통상사무소(GBC: Gyeonggi Business Center)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의 ‘화룡점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BC는 비용과 인력 등의 사유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마케팅 대행 사업을 비롯 해외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개최, 통상촉진단 운영,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GBC는 인도(뭄바이), 중국(상하이 선양 광저우), 미국(LA),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러시아(모스크바), 베트남(호찌민) 등 6개국 8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2228개 기업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 2300만달러의 수출 계약과 10억3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경기도 전국 수출 1위의 숨은 역군이다.

GBC가 이런 성과를 내는 것은 현지 전문가를 채용, 직접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 업체와 연결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실제 GBC 소장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현지 관습과 비즈니스를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지인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촉진하기 위해 GBC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중국 충칭과 이란 테헤란에도 통상사무소를 추가 설립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