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40대 감성 사로잡는 브루노바피…비즈니스 캐주얼 대거 선보여
젊은 중년세대를 일컫는 ‘영포티(young forty)’를 위한 패션 아이템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영포티는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고 현재 행복을 중시하는 40대 전후의 패셔니스타를 일컫는 신조어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영포티를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40대도 젊고 경쾌하게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올 하반기부터 영포티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정해,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확대했다. 기존에 클래식한 슈트 외에도 캐주얼한 옷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것.

브루노바피가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영포티들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채택해 재킷과 점퍼, 바지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굿맨 구스다운 재킷’은 격식 있는 자리는 물론 친구들과 만나는 캐주얼한 모임에도 적합한 옷이다. 안에 어떤 옷을 입는지에 따라 클래식한 느낌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은은한 그레이 색상으로 조직감을 입체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 보이는 것도 독특하다. 퀼팅 패턴으로 제작한 구스다운 재킷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브루노바피는 굿맨 구스다운 재킷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셔츠와 바지 등 이너웨어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외투를 캐주얼한 제품으로 골랐다면 이너웨어는 클래식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실용적이라는 설명이다. 브루노바피 포멀 라인에서는 국내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 클래식 슈트, 잔잔한 조직감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원단을 사용한 이너웨어 등을 내놨다.

◆슬림한 슈트로 멋스럽게

[레저&] 40대 감성 사로잡는 브루노바피…비즈니스 캐주얼 대거 선보여
트렌디한 감성의 30대 남성을 위한 제품도 선보였다. 브루노바피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라인 ‘B.브루노(b.bruno)’는 특히 30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군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의 체크 슬림핏 슈트는 군살 없는 몸매를 드러내기에 좋다.

브루노바피 관계자는 “B.브루노 라인은 20대처럼 슬림하게 입고 싶은 직장인, 개성과 품위를 동시에 드러내고 싶어하는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트렌디한 감성과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35~45세 남성을 주요 소비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 전국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웰메이드는 남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는 남성들에게 ‘영포티의 삶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굿맨을 굿맨답게’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영포티의 롤모델이자 웰메이드 광고모델인 탤런트 정우성 씨와 함께 일반 남성 소비자를 ‘특별한 패션쇼’의 주인공으로 선정한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