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관련 종합박람회인 ‘2016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27~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수산무역협회, KOTRA, 수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부산시는 25일 “올해는 특히 20개국 394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며 “개막식, 테이프 커팅 등 형식적인 행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상담회,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 등 만남의 장을 많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 품목별로 전시장으로 구성한다. 부산시어인 고등어 홍보관, 낚시용품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등 특별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캐나다, 미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 세네갈 등은 국가관을 열어 바이어 상담에 나선다.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기도, 영덕군, 완도군 등 국내 수산업 관련 지방자치단체도 참가한다.

동원산업, 사조씨푸드, 마산푸드 등 국내 대표 수산물 업체와 참코청하, 대일, 금성공조 등 수산기자재 관련 업체는 신규 바이어 발굴과 우수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20여개국에서 160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하는 등 30여개국 9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했다.

연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중국의 장쯔다오그룹과 독일 최대 식료품 수입업체인 K-K푸드, 러시아 VBS 등의 대표 및 임원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K-씨푸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28일엔 수산무역엑스포 수출상담회와 국내 비즈니스 상담회가 마련돼 내실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는 수산물수출포럼 및 한국양식워크숍,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의 공동학술대회가 27일 부대행사로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