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연간 자동차 신뢰성 조사’에서 기아차는 5위, 현대차는 7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작년보다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동반 10위권에 진출한 데 이어 다시 순위가 올랐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차량’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엑센트, 싼타페, 기아차 K3, 쏘울, 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 순위에 오르는 등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 전 차종이 평균 이상 성적을 냈다.

전체 1위는 렉서스가 차지했다. 2위 도요타, 3위 뷰익, 4위 아우디, 6위 마쓰다, 8위 인피니티 등의 순이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