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인 화성탐사선 착륙 실패…카메라에 포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1일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 표면에서 유럽우주국(ESA) 화성 생명탐사선 ‘엑소마스’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가 충돌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흔적(네모 안 검은 점)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20일 고해상도 카메라에 포착된 이 흔적은 가로 15m, 세로 40m 크기 충돌 자국과 낙하산으로 보이는 흰 점으로, 지난 5월29일 같은 곳을 촬영한 사진에선 발견되지 않았다. 스키아파렐리는 19일 엑소마스에서 분리된 뒤 화성 적도 남쪽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을 시도하다 실종됐다. 오른쪽은 충돌 흔적을 확대한 사진.

NA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