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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음원 시장, 유료가입자 꾸준히 늘며 성장세…경쟁자 잇단 진입이 변수

입력 2016-10-20 16:28:31 | 수정 2016-10-20 16:31:00 | 지면정보 2016-10-21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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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황 전망

지인해 <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inhae.ji@hanwha.com >
그래픽=허라미 기자♣♣ ♣♣rami@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그래픽=허라미 기자♣♣ ♣♣rami@hankyung.com

올초부터 시장에서 주목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중국시장이 상승동력 역할을 하면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던 연예 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영화 관련 종목들이 지속된 실적 부진과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영향 탓에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고평가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도 급격히 악화됐다. 시장은 상대적으로 사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음원 시장에 다시 주목하는 모습이다.

국내 음원 시장, 점차 확대 중

음원산업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국내 음원(디지털) 시장은 2000년 중반부터 저작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률 개정과 컬러링, 벨소리, 인터넷 음악 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때쯤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주요 음악 관련 투자도 본격화됐다. 여기에 2008년부터 음원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무(無)’에서 ‘유(有)’가 창조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유료화로 전환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음원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3%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유료가입자(Q)와 가격(P)의 곱셈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 같은 요소를 각각 살펴보면 향후 시장 성장성은 더욱 밝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콘텐츠 소비에 대한 인식이 점차 성숙해지면서 종량제와 스트리밍 등 다양한 유료 상품이 출시돼 자연스럽게 유료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음원 시장의 유료가입자 수는 약 65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유료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국내 스마트폰 보급량 대비 음원 콘텐츠 향유 비율이 여전히 17.3%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고, 고객 연령층 또한 점차 확대되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음원 가격도 지속해서 인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제로 음원 콘텐츠를 창조하는 권리자(기획사, 작곡작사가, 가수)에 대한 수익배분율을 계속 높여주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스트리밍은 2016년 60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됐다. 선진국 평균 가격이 약 1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측면에서도 향후 추가적인 인상 여력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2000년대 들어와 음원 시장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된 데 따른 성장과 콘텐츠 육성 방안의 일부인 징수규정 개정안을 통한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양적·질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저렴한 스트리밍 가격과 음원 콘텐츠의 풍부한 공급, 유료가입자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국내 음원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본격화된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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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국내 음원 시장에서 잡음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 불거진 경쟁심화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 산하 로엔이 카카오에 매각됐고 벅스는 네오위즈인터넷에서 NHN엔터테인먼트에 넘어가는 등 음원 관련 업체의 대주주들이 변경됐다.

이후 각 음원 플랫폼사는 차별화된 지원을 받아 모객에 나서고 있다. 2014년부터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플랫폼인 비트, 밀크가 선보이면서 가격 경쟁 및 프로모션이 강화됐다. 애플 뮤직과 구글 플레이 뮤직 등 해외 음원 플랫폼도 등장했다. 음원 가격 인상이 반영되기 전인 내년까지는 가격 할인을 통한 유료가입자 모객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앞으로 3년간 추가적인 음원 가격 인상을 기대하기 쉽지 않고, 경쟁은 더욱 심화된 형국이어서 어느 정도 시장의 재편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할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무료 콘텐츠 인식을 주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플랫폼(밀크, 비트)과 한국 음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해외 음원 플랫폼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국내 시장에서는 대주주 지원(공동 프로모션, 마케팅 등)이 많고 다양한 콘텐츠 혜택으로 유료가입자 유입 효과가 크고 수직 계열화가 가능한 전략(기획사 인수 등)을 펴는 업체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지인해 <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inhae.ji@hanwh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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