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녹색병원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세종대 교수 오케스트라. / 세종대 제공
18일 녹색병원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세종대 교수 오케스트라. / 세종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대학 교수들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단원으로 변신했다. 세종대는 지난 18일 교수들이 참여하는 가을음악회를 녹색병원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세종대 나눔봉사단과 교목실 후원으로 지난 2014년 시작했다. 3회째를 맞은 올해 음악회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과 함께 마련했다.

세종대 교수들은 병원 환자와 직원들을 관객 삼아 오페라 ‘박쥐’의 왈츠, 브람스 헝가리 춤곡,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만남’ ‘사랑으로’ 같은 국내 가곡·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음악과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2011년 창단한 세종대 교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각각 신입생 입학식 축하공연과 송년음악회, 각종 정기공연 및 자선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세종대는 교수와 학생들의 사회봉사 참여를 적극 권유한다”면서 “교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단원인 교수들은 단지 음악을 즐기는 데 머물지 않고 장애인을 위한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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