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년 만에 인하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줄면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금리인하 여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4.25%에서 14%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상승 압력이 줄면서 금리인하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9월 물가상승률은 0.08%로 집계됐다. 월별 물가상승률로는 2014년 7월 0.01% 이후 가장 낮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