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18일 주력인 교복 사업 외에 패션·수출봉제·해외 진출 등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형지엘리트 "해외 사업 강화·재무구조 개선"
중국 교복 사업의 경우 지난달부터 현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그룹과 교복 사업 추진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현지 공장에서 견본품을 제작하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봉제 공장 '뻬떼엘리트'와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의 경우 지난 6월 결산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에스콰이아 인수로 늘어난 차입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1일 가산동 사옥을 매각해 98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고, 이달 말에도 형지에스콰이아 성남공장 매각을 완료해 추가로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측은 "지난 8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며 "형지에스콰이아의 실적 호전도 회사 재무 구조 개선에 청신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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