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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더라도"…삼성전자, 갤노트7 발화 원인 규명 '사활'

입력 2016-10-17 14:50:39 | 수정 2016-10-17 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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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명확한 원인 규명에 사력…스마트폰 미래 달려
국표원, 17일부터 갤노트7 발화 원인 규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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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규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미 한차례 원인 규명에 실패한 삼성전자는 두번 실수는 없다는 결연함으로 명확한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국표원은 지난 8월말 국내에서 발화한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학계, 산업계, 시험인증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규모를 7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갤노트7의 이상 연소 원인이 밝혀지는데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리콜 이후 교환된 갤노트7의 발화지점과 내ㆍ외부 요인 등이 다양해 발화 원인을 밝히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환된 제품의 폭발은 1차 리콜 제품과 달라서 원인 분석을 원점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급한 조사로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리콜 이전 출시된 갤노트7은 배터리 충전 중이거나 충전을 끝낸 직후 폭발했지만, 재판매한 제품은 배터리 충전 중이 아닌 상태에서 발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원인 규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에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브랜드 신뢰도의 추가적 하락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 폭발 사건이 계속되자 성급히 배터리를 폭발 원인으로 규정짓고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성급한 원인 규명으로 사태가 커졌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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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한 차례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명확한 원인규명에 사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무선사업부 직원 수백명을 동원해 자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스위스의 제품 인증 기업인 SGS사와 정부 인증 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에게도 조사를 의뢰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1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측은 SGS와 KTL뿐만 아니라 제3의 해외 제품 인증 전문 기관에도 발화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 또 배터리 분야에 정통한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과도 공동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원인 규명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미래가 달려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인 규명 작업은 조금 늦더라도 명확한 원인을 찾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품질의 삼성' 이미지를 되찾아야 갤럭시S8, 갤노트8도 문제없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노트7 사태 원인 규명과 동시에 제품 개발 등을 둘러싼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중이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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