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양산시와 제주도, 부산 사하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하고 이들 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피해 금액이 (기준선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조만간 발표하도록 촉구했고. 정부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경남 양산시, 제주도, 부산 사하구는 (피해) 금액이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큰 피해를 본 곳의 긴급 복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