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해양산업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이달에 부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제10회 세계해양포럼은 11일 개막해 13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및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을 활용한 해양산업의 변화를 읽고, 청정해양 시대에 기여하는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양, 새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한다. 2000여명의 세계 유수 해양 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6 국제 해양플랜트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31개국, 421개 기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수부 등이 주최하고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조선해양플랜트협회, KOTRA, 경연전람, KIMEX그룹 등이 주관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소와 스타코, NK, 선보공업, 파나시아, 알파라발 등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가 참여한다. 영국 노르웨이 싱가포르는 독립 국가관을 마련한다.

마지막 주에는 ‘2016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27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K-Seafood 페스티벌’, 학술대회 등이 개최돼 수산업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